현대의 전자기기 가게는 옛날 “신문 속 눈구멍”에 비하면 다소 발전된 형태입니다. 이제 신예 스파이는 세상에서 가장 인상적인 도청 장치에 귀를 꽂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. 그중에는 인디펜던트지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스파이 기기 10선에도 이름을 올릴 만큼 멋진 “바이오닉 이어”도 있습니다. 바이오닉 이어는 20~30미터 거리에서는 희미한 소리를, 놀랍게도 100미터 거리에서는 더 큰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. 바이오닉 이어와 비슷한 음역대를 가진 단안경과 특정 소리에 집중할 수 있는 미세 조정 기능이 포함된 바이오닉 이어는 멋진 기기의 정점에 올랐지만, 일반 시민이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음향 전송 옵션 중 하나에 불과합니다.
선택하는 도청 장치는 원하는 감시 유형에 따라 달라지며, 감시 유형은 상황의 특성에 따라 달라집니다. 예를 들어, 비상계단에 앉아 바이오닉 이어를 사용하여 직장 상사나 배우자를 감시하려 한다면 불편할 것입니다. 이 경우 눈에 덜 띄는 것은 휴대폰 스파이 가젯입니다. 동네 전자제품 가게에서 39.99달러라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엄청나게 멋진 가젯입니다.
이 휴대폰은 옛날 노키아와 똑같이 생겼습니다. 작동 방식도 옛날 노키아와 비슷하지만, 아주 흥미로운 기능이 하나 더 있습니다. 파트너가 설정한 휴대폰에서 전화를 걸면 휴대폰이 도청 장치로 작동하여 통화 내용을 음성으로 전송합니다. 책상 서랍에 넣어두면 동료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정확히 들을 수 있습니다. 파트너의 핸드백이나 서류 가방에 넣어두면 어디를 가든 상대방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.
고전적인 방식을 고수하고 싶다면 “벽을 통해 듣기(Listen Through Walls)” 장치보다 더 은밀한 장치는 없을 겁니다. 콘크리트 벽과 같은 물리적 장벽을 뚫고 상대방의 말을 들을 수 있는 도청 장치입니다. 이 멋진 장치를 듣고 싶은 장벽에 놓고 이어폰을 꽂기만 하면 옆집에서 무슨 말을 하는지 정확히 들을 수 있습니다. 간단하고, 고전적이며, 매우 효과적입니다.
SF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무전기 시계만큼 가젯 가게에서 좋은 물건은 거의 없을 겁니다. 세련된 디자인과 모던한 스타일은 이 시계를 도시적인 멋을 더해줍니다. 간단한 안테나 덕분에 최소 2km의 작동 범위에서 통신을 송수신할 수 있습니다. 내장된 도청 장치는 끊김 없는 통신을 위한 다중 채널을 갖추고 있으며, 긴급 통신을 신속하게 수신할 수 있도록 호출 알림 신호가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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